배우 지나 데이비스 48세에 쌍둥이 출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미국 영화배우 지나 데이비스가 마흔여덟살의 나이에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데이비스의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데이비스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으며 산모와 쌍둥이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쌍둥이 형제에게 키안 윌리엄과 카이스 스티븐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데이비스는 영화감독 레니 할린과 이혼한 뒤 2001년 열네살 연하인 외과의사 레자 자라히와 네번째 결혼해 알리제 케시바르라는 두살된 딸을 두고 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IQ 150이 넘는 천재들의 그룹인 멘사 회원으로 유명한 데이비스와 외과의사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도 천재가 될 것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각진 턱이 매력적인 모델 출신 배우인 데이비스는 보스턴대에서 드라마를 전공했고 1982년 영화 '투씨'로 데뷔했으며 '컷 스로트 아일랜드''롱 키스 굿나잇'등에서 열연했다.

그는 1989년 '우연한 방문객'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92년에는 '델마와 루이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동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