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타워팰리스보다 비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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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오는 29일 입주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가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 가운데 평당 기준으로 국내 최고가 자리에 올라섰다. 매매.전셋값 모두 그동안 최고였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쳤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 결과 삼성동 아이파크(55~73평형) 아파트 분양권의 평균 매매가는 평당 3500만~4000만원(호가 기준)으로 타워팰리스3차(평당 3000만~3500만원)를 경신했다. 평균 전세가도 평당 1600만~1900만원으로 타워팰리스3차(평당 1100만~1300만원)를 따돌렸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입주가 다가오면서 호가가 치솟아 분양권 프리미엄만 낮은 층은 12억원, 한강이 보이는 층은 15억원이 붙었다. 53평 매매가는 19억~20억원으로 분양가(7~8억원)에 12억원의 웃돈이 붙어 있고 전세가는 8억~11억원으로 분양가를 웃돈다. 63~73평형 분양권에도 분양가(9억2270만~10억5670만원)의 1.5배에 이르는 웃돈이 붙었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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