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IPTV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직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KT 미디어센터에서 실시간 IPTV 서비스인 ‘메가TV 라이브’ 출시를 앞두고 품질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KT 제공]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인터넷TV 시대가 열렸다. KT는 메가TV의 실시간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메가TV 라이브’를 1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다음 달 중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메가TV 라이브는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온미디어 등 국내외 주요 콘텐트 사업자의 33개 채널을 내보낸다. 주문형비디오(VOD) 8만5000편과 양방향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회사 윤경림 미디어본부장은 “IPTV는 개인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금융·교육·쇼핑·통신 같은 여러 산업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IPTV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온라인 뱅킹이나 쇼핑을 하고 이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다. 또 생방송 퀴즈 프로그램에 실시간 참여하고 홈네크워크, 원격 의료 진단도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1만6000원이며, 3년 가입을 약정하면 20% 할인해 준다.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