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검찰, 고 안재환 자살 사건 재수사 의지…'의혹 풀릴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검찰이 고 안재환씨(36) 자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재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14일 "안씨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많아 재수사할 것이 더 남아 있다"며 재수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씨가 사망한 지 두 달이 넘도록 끊임없이 제기된 사채업자에 의한 납치 감금, 타살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의 전면 재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이 가는 대목은 채권자 원모씨(69·여)에 의한 안씨 납치 감금 의혹의 규명 여부이다. 안씨의 누나는 경찰에서 "2억여 원을 빌려준 원씨가 동생을 납치했다"고 주장했었다.
안씨 사망과 관련된 동영상에 대해서도 경찰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렸지만 검찰 조사로 또 다른 단서가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검찰은 안씨 유족들이 제기한 타살 가능성에 대한 수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그동안 진행된 경찰 수사와는 상관없이 안씨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수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안씨 죽음과 관련한 온갖 의혹들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안씨 사망이 자살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추가 수사 없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씨 유족들은 지난달 10일 "안씨가 사망한 차 안에서 여러 종류의 담배 및 음식물이 나온 것을 볼 때 누군가와 함께 있었다"며 타살 의혹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서울북부지검에 제출했다. [뉴시스]

[J-HOT]
▶"못 버티겠다"…줄줄이 문닫는 한인세탁소

▶죽음 앞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찜찜함

▶'아침마당' 이금희, 방송중 눈물 '그렁그렁'

▶김혜수 죽을뻔 한 '아찔' 붕괴 순간 그가 구했다

▶전투기, 여객기에 75m 접근…"휴~충돌할 뻔"

▶리머 부도 예측한 아고라 논객 "상상 그 이상을 볼것" 글 남기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