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까지 수도권 도시鐵道 10개 노선 신.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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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도권 교통체계를 도로 중심에서 철도 중심으로 바꾸는 계획이국토개발연구원에 의해 제시됐다.오는 2001년까지 수도권에 인천국제공항선등 도시철도 10개 노선(3백12㎞)을 신.증설하고외곽 전철망도 서부외곽순환선등 12개 노선(5 백21㎞)을 신설하거나 복선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내부순환 고속도로등 4개 노선(2백1㎞)의 고속도로를 만들고,여러 지역을 연결하는 16개 노선(8백26㎞)의 고속화 도로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광역철도망과연계시킬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도시철도 수송분담 률이 94년 28%에서 2001년 50%로 높아진다.국토개발연구원은 27일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의.제2차(97~2011년 15년)수도권정비계획 시안'을 내놓았다.
또 서울~인천(경인)지역을 국제교류의 중심축으로 개발하고 파주~포천~연천 일대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북방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한강을 끼고 있는 이천~양평~가평 지역에는 전원형 주거단지가들어서게 하고 안 산~아산만 일대는 수도권의 산업지대로 육성된다. <김왕기.신혜경 기자>*** 2면.수도권'으로 계속 이같은 국토개발원 안(案)수도권정비계획 시안'을 내놓았다.

<관계기사 20면> 또 서울~인천(경인)지역을 국제교류의 중심축으로 개발하고 파주~포천~연천 일대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북방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한강을 끼고 있는 이천~양평~가평 지역에는 전원형 주거단지가들어서게 하고 안 산~아산만 일대는 수도권의 산업지대로 육성된다. 이같은 국토개발원 안(案)은 건설교통부와 사전조율을 거친것이어서 사실상의 정부 방침으로 해석할 수 있다.정부는 이를 기초로 수도권 정비심의위원회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84년부터 시작된 1차 계획은 올해로 끝난다.이에 따르면 서울 중심의 단핵(單核)구조인 수도권을 다핵(多核)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서울~인천축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중심축 4개 벨트로 개발,서울의 기능을 분산시키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권역으로 나뉘어 지역 특성별로 개발된다.
또 인천국제공항을 추가로 확장,동북아의 중심공항으로 육성하고아산 신항만을 2001년까지 수도권의 중추 항만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교통요충지를 중심으로 내륙컨테이너기지등 대규모 물류단지와 유통단지를 건설하고 종합물류정보망과 함께 초고속정보망체제를 구축,수도권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돼있다.연구원은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수도권 인구가 오는 2011년 44.6%(95년말 현재 44.9%)로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1년까지 수도권 주택보급률을 1백3%까지 끌어올리기위해 주택 2백93만호를 더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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