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ㆍ웰빙채널 '쿠키TV' 공식 개국

중앙일보

입력

취업과 창업 등의 경제정보와 웰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케이블채널 ‘쿠키TV'가 11일 정식 개국한다. 국민일보 뉴미디어 부문 자회사 쿠키미디어는 쿠키TV가 11일부터 하루 24시간 방송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쿠키TV는 전체 편성 가운데 일자리(취업ㆍ창업) 중심의 경제정보와 웰빙 콘텐츠를 70% 이상 배치하고 나머지는 드라마ㆍ오락 등을 내보낼 예정이다. 쿠키TV는 특히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일자리 관련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잡테인먼트’(job+entertainmnet) 개념을 도입, 오락적 요소를 최대한 가미해 프로그램을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쿠키미디어 편성제작본부의 전재우 본부장은 “천편일률적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경제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만을 골라 최대한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게 일차적 제작목표”라면서 “경제정보인지, 코미디프로인지 헷갈릴 만큼 재미있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쿠키미디어는 1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 12층 우봉홀에서 쿠키TV 개국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리셉션에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유세준 한국케이블TV협회장,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 등 유관 단체장, 두산그룹 김진 사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 이방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의료관련 단체 관계자, 병의원 및 제약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쿠키TV의 개국을 축하했다.

리셉션에서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쿠키TV의 개국은 국민일보 뉴미디어 전략의 긴 여정 가운데 한 과정”이라며 “신문과 온라인, 방송을 아우르는 크로스 미디어의 완성을 위해 쿠키TV가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키미디어는 송출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드라마채널인 ‘레몬TV'를 지난 9월 인수합병했다. 이에 앞서 국민일보는 케이블TV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5월 쿠키미디어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8월말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등록했다. 쿠키미디어의 방송 제작 관련 인력은 약 30명이며, 2개의 스튜디오 및 편집실 등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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