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저는 매시간 정각에 미소 지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어쨌든 내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십시오.혹시 브루클린 다저스 팀 경기 입장권이라도 구해드릴 수 있을지 모르니까.”-봅도울 전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낙선한뒤 자신의 대선유세를 취재했던 기자들에게 보낸 사례편지에서.브루클린 다저 스는 현 LA다저스의 전신.자신이 구세대 인물임을 농담조로 강조하려고 일부러 틀리게 쓴 것.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東進)확장은 유럽의 군사력 균형을 깬다.”-이고르 로디오노프 러시아 국방장관,18일NATO 16개국 국방장관과의 회담후 NATO 확장정책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영구 동토층에 갇힌채 고스란히 얼어 있다가발견된 매머드 같죠.”-모스크바 심리분석협회의 세르게이 아그라체프 회장,공산시절에 탄압받다가 요즘 빛보는 프로이트 학파 심리학자들을 두고.
▷“네 저는 매시간 정각에 미소 지어요.”-싱가포르 여행사 직원 메리 림,전시민에게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라고 촉구하는.스마일 싱가포르 운동'에 비아냥거리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