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장등 20명 문책-合參,對공비작전 特檢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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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합참은 지난 9월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소탕작전과정에서 과오가 드러난 군단장급 1명과 합참의 정보.작전 관계자 2명등 모두 20명을 문책키로 했다.
합참은 9일 합참 전비태세 검열실(실장 鄭國本 해병소장)이 지난달 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실시한 특별검열 결과를 발표,과오가 드러난 지휘관및 사병은 ▶경계지휘 책임 8명 ▶초동조치 부실 4명 ▶병력통제 부실 4명 ▶작전보안유지 부 실 2명 ▶오인사격 2명등이라고 밝혔다.

<관계기사 5면> 징계내용별로는 ▶사법처리 2명 ▶징계 7명▶보직해임 3명 ▶경고 8명등이다.당시 8군단장 이호승중장에 대해서는 지휘책임등을 물어 2군부사령관으로 이미 전보조치했으며,육군 철벽부대 사단장도 육군정책위원으로 전보됐다.사법처리 대상자 는 오인.오발사격 관련자다.특히 강릉 안인진리 해역경계를담당하는 철벽부대의 경우는 사단장을 포함,173연대장.대대장.
중대장등 지휘계선 장교들이 거의 보직해임됐다.
합참 관계자는“과오자 20명중 군단장과 사단장급 2명등 8명에 대해서는 이미 조치가 끝났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각군 본부에 위임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와함께 침투한 26명의 공비가운데 6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린 특전사 비호부대 와 3명을 사살한 산악부대 특공연대및 예비군.행정관서.주민들을 포상키로 했다. 합참은 이번 작전에서 ▶해군함정의 대잠(對潛)장비 탐지능력 ▶해안감시초소의 사각구역 ▶해안 레이더의 잠수함 탐지능력▶상황보고및 전파와 조치등 초동조치 지연 ▶합동신문조 정보판단▶동원 예비군 작전 ▶주민신고 처리 ▶전장 군기등에 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민석.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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