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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대학 설립심사 지연 올 신입생선발 일정 차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97학년도 개교 예정인 신설대학에 대한 설립 심사가 늦어지는바람에 이들 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교육부의 심사를 받고 있는.예비대학'은 신설 8곳,전문대에서 4년제 대학으로 개편을 신청한 16곳등 24곳(입학정원7천1백20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당초 11월말까지 이들 대학의 설립 심사를 마친뒤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교육부는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최종 결과 발표시기를 12월7~9일께로 연기한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설립을 신청한 대학이 너무 많아 외부 인사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가 늦어져 최종 심사결과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같은.늑장행정'으로 그동안 신입생 모집 준비를 해온 이들 예비대학은 특차 모집(접수 12월8~10일)을 포기해야 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설립 인가내용을 발표한뒤 이들 신설대를 상대로 입시제도 설명회를 갖고 희망에 따라 모집 일자를 조정,정시모집내 4개(가.나.다.라)군중 한 곳에 배정할 계획이다.그러나 학생모집 준비를 위한 시일이 빠듯해 신설대들이 정시모 집 시험기간(12월26일~97년 1월17일)에 맞춰 입학전형을 제대로 할수 있을지 우려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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