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공동체 만들자" 경북대 자원봉사단 발대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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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북대 교수와 학생들이.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경북대(총장 朴贊石)는 23일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교수.학생등 자원봉사자 4백15명이 모인 가운데.자원봉사단'발대식을 가졌다.
자원봉사단은 분야별로 전문교육을 받은 교수.학생들로 구성된 3개 분야의 전문봉사단및 일반 봉사단으로 구성됐다.
전문봉사단중 3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지도 봉사단'은 도시 빈민층 아동들이나 학생들에게 1주일에 한번씩 농구도 가르치고 함께 놀아주는등 올바른 청소년문화를 심어주는 일을 맡게 된다.
또.우리문화 수비대'는 우리 고장에 널려있는 문화 재의 보존상태를 점검한뒤 보호방법을 연구하며 농악등 전통문화 보급에 앞장설 계획.특히.척수장애인가정 봉사단'은 척수가 마비돼 항상 집에만 있는 장애인의 가정을 1주일에 한 두번씩 방문,목욕이나 물리치료를 해주고 말벗도 되어줄 예정이 다.
이밖에 일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수와 학생들은 종합복지회관 지원을 비롯,복지시설.환경감시.교통안전.캠퍼스 정화활동등 15개 종목에 걸쳐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경북대는 자원봉사단을 만들기 위해 지난 8월부터 朴총장과 지도교수등이 직접 장애인시설.복지단체등을 방문,체험교육을 쌓는등3개월동안 준비과정을 거쳤다.한편 경북대는 내년부터.자원봉사 학점제'를 도입,이론과 실습등을 통해 3학점을 이수토록 할 방침이다. <대구=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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