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30% 흡연,35%가 비만 때문-하버드 암센터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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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보스턴 UPI=연합]암은 대부분 흡연.식사.운동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요인들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며 이러한 요인들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인 만큼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보고서가발표됐다.
미 하버드대학 암예방센터의 디미트리오스 트리코풀로스 박사는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암은 그 종류중 3분의2가 환경적 요인보다 좋지않은 식사습관.운동부족.흡연등 생활방식과 관련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트리코풀로스박사는 사람들은 전자파등 발암물질로 알려진 요인들에는 적잖게 신경을 쓰면서도 막상 식사습관 같은 중요한 요인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트리코풀로스박사는 암은 30%가 흡연,35%가 비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비해 유전적 요인은 10%,환경적 요인은 2%,식품오염은 2%에 불과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트리코풀로스박사는 암을 예방하려면 지방섭취를 줄이고 과일과야채.곡물류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암 발병요인중 음주는 약 3%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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