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봉사상>대상-서울시립 서대문병원 안옥분 간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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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연락처도 의지할 곳도 없는 행려병자들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이발까지 해줘 이들로부터 「엄마 간호사」로 불린다.
28년동안 시립병원에 근무하면서 결핵환자를 간호하다 자신이 결핵에 감염되기도 했고,동부병원 재직때는 산사태로 자기 집이 침수됐다는 통보를 받고도 3일동안 중환자 간호에 진력한 한국판「나이팅게일」이다.
특히 결핵 퇴치에 앞장서 퇴원한 환자에게도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식이요법 지도를 펴고 있다.95년 1월부터는 청소년 부모들의 모임인 「청모회」에 가입,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매달 양로원 노인들에게 사 재를 털어 치료약을 지어주는등 노인돌보기에 앞장서고 있으며,직장 동료들과함께 북한산.청계산등에서 분기별로 환경정화활동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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