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올 가장큰폭 23P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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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주가가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싹트고 있는 가운데 증권거래세 인하를 포함한 각종증시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다.
12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전력등 지수관련 대형주와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형성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후들어서는 동원.영풍산업.녹십자.선도전기등이 상한가 가까이 오르는등 최근 급락했던 중소형 개별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야당이 정부에 대고 주가폭락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거래세 인하,신용융자기간 자율화,기관범위 확대등을 내용으로 하는 증시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7백52.54로 전일보다 23.01포인트가 올랐다.상승종목도 상한가 2백14개를 포함,총 8백58개에 달해 올들어 가장 많았다.
거래량은 2천8백8만주로 주가상승폭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선물시장에서는 12월물의 가격이 전일보다 1.60포인트 오른 81.20을 기록했다.
이날의 주가급등을 보는 시장 관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수 7백20선을 바닥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정부의 부양책 발표설을 재료삼아 투자에 가담,하락세는 일단 진정됐다는 반응이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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