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올 10大 히트상품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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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풀무원 「풀무원 다이어트」,삼보컴퓨터 「드림시스」,삼성생명 「홈닥터 플러스」,열린 책들의 「좀머씨 이야기」,웅진식품 「가을대추」,현대자동차 「쏘나타Ⅲ」,진로 「참나무통 맑은 소주」,영화 「투캅스2」,빙그레 「뉴면」,삼성전자 「애니 콜」-.
이들은 본사 『이코노미스트』(11월12일 발행)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선정한 「올해의 10대 국내 히트상품」이다.
일반 소비재외에 금융.문화상품을 포함시킨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개방시대를반영해 수입상품중에서도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풀무원 다이어트는 비만해소 3주 프로그램을 마련,고객이 이를따라가기만 하면 손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드림시스 시리즈는 영화를 보며 영어공부가 가능한 「교육+오락」기능의 새로운 PC로 최근 4개월만에 6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홈닥터 플러스는 고객의 원금보전 욕구를 충족시켜 생보업계 최초로 14개월만에 판매실적 1백만건 돌파의 대 기록을작성했다.좀머씨 이야기는 출간후 3년만에 빛을 본 늦깎이로 출판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50만부 이상이 팔렸다.가을대추는 전통건강음료의 기호에 부응,출시 한달만에 70만캔이 팔려나가는 경이로운 실적을 올려 현재 26개사 제품이경쟁하는 기폭제가 됐다.
쏘나타Ⅲ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국내는 물론 지난 8월말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자동차로 뽑히는등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고있다. 참나무통 맑은 소주는 「김삿갓」「청산리 벽계수」와 3파전을 벌인 끝에 지난 9월부터 업계1위의 자리에 올랐다.
애니콜은 핵심 부품칩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한국인에 맞는 모양이 어필해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2년 연속 히트상품대열에 끼었다.
한편 「수입 10대 히트상품」으로는 딤플.사스(SAS)신발.
필립스 커피메이커.바바리코트.클럽 모나코.브라운 전동칫솔.영양크림 데이웨어.AEG드럼세탁기.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GE프로파일 냉장고등이 선정됐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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