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장비 구입은 지금이 適期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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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시즌 개막에 대비해 스키를 미리 구입하려는 발길이 잦다.
장비구입은 시즌 직전인 이 무렵이 가장 좋다.초보자들을 위한구모델 할인폭이 여름보다 커지며 중.상급자에겐 갓 출하된 신상품 선택폭이 넓기 때문이다.
스키 구입때도 충동구매는 금물이다.자신의 기량을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초보자가 굳이 고가의 신모델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반면 중.
상급자라면 기량향상을 위해 「신무기」도 한번쯤 살펴야 한다.
◇세일장비:시내 각 백화점과 대형전문점.창고형 할인판매업체등이 구모델의 「가격파괴」를 내걸고 있다.
업체들은 신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 중순전까지 재고를처리해야 하므로 가격이 지난해의 3분의1선까지 낮춰진다.뉴코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62만원 하던 「K2」플레이트를 18만6천원에 내놨다.
미도파백화점은 전 제품을 55%씩,롯데백화점은 60%씩 할인판매한다.1년씩 묵은 재고품이어서 가격은 「파괴」됐으나 기능과품질까지 손상되진 않아 실속이 있다.어느 경우에나 색상과 형태보다 자신의 체형.기량에 맞추는 것이 필수.
◇새 스키장비:플레이트에선 카빙스키,부츠에선 가열고형식 이너부츠가 「신무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빙 스키는 일반형보다 길이가 짧고 양끝(톱밴드와 테일밴드)이 넓은 대신 양쪽 사이드컷이 깊게 파여 일반 중.상급자도 선수처럼 재빠르고 원활한 회전을 가능토록 해준다.
다이너스타.아토믹.살로몬등의 제품이 89만~1백5만원으로 고가이지만 「선수처럼 탄다」는 매력 때문에 선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가열고형식 이너부츠는 부츠안의 재질을 발 모양으로 성형시켜 발목을 든든하게 감싸준다.부츠를 히터기에 달군 다음 15분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이너부츠 내부가 복사뼈나 아킬레스건등 각각의 발 모양대로 굳어진다.일단 성형된 이너부츠 형 태는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노르디카(N-FORM)와 살로몬(커스텀 피트)의 제품이 70만~80만원으로 역시 일반형보다 두배나 비싼 첨단제품.
이밖에 바인딩에선 발이 뒤틀린 상태에서도 쉽게 이탈,인대파손등 부상을 방지하는 「스페릭」(살로몬)등이 역시 고가(26만~49만원)에 팔린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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