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멋진 재기 한판-대통령배전국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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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현숙희(쌍용양회)는 고전끝에 국내1인자임을 다시 증명했고,「불운의 스타」 윤동식(마사회)은 왼쪽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누르기 한판으로 멋진 역전승,재기의발판을 마련했다.
또 간판스타 정선용(쌍용양회)이 불참한 여자 56㎏급에서는 헤비급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조용철(현 용인대감독)의 조카인조지현(용인대)이 팀선배 박미자를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숙희는 6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1차선발전 여자 52㎏급 결승에서 패기의 민경순(서울체고)에게 3-0 판정승으로 겨우 우승했다.남자 78㎏급의 윤동식은 먼저 효과를 뺏고도 경기도중 왼 쪽 발목 부상이 도져 김민성(용인대)에게 역전패 위기에까지 몰렸으나 10초를 남겨놓고 회심의 누르기 공격을 성공시켜 재역전승했다.
◇각체급 우승자 ▶여자 48㎏급=유희준(인천동구청)▶동 52㎏급=현숙희(쌍용양회)▶동 56㎏급=조지현(용인대)▶남자78㎏급=윤동식(마사회)▶동 86㎏급=유성연(동아대)▶동 95㎏급=김민수(용인대)▶동 95㎏이상급=김영훈(용인대)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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