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3306명 증원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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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위탁 집배원 863명이 정규직으로 바뀌는 등 공무원 3306명이 증원된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2월까지 이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16개 부처의 직제를 개정, 행정 서비스 확충을 위해 시급한 분야의 인력을 새로 충원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치안.방재 등 민생 안정 분야와 집배원.근로감독관 등 대민 분야에서 3068명을 증원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소방방재청 신설 등 9개 부처의 조직 개편에 따라 신규 인력 238명이 충원된다. 경찰(해경 포함)의 경우 파출소 등 2교대 근무 부서의 3교대 전환, 미아.실종자 찾기 지원 등을 위해 가장 많은 1434명이 보강된다.

정보통신부는 집배원 인력 보강과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단속 기능 강화를 위해 899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여성부는 보건복지부에서 넘겨받은 영.유아 보육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보육정책국을 신설함에 따라 23명을 증원한다.

또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장관급으로 격상된 법제처와 국가보훈처, 차관급으로 오른 문화재청도 내부 조직이 정비되면서 법제처는 7명, 보훈처는 14명, 문화재청은 11명이 늘어난다.

소방방재청 정원은 총 435명(본부 267명, 소속기관 168명)으로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에서 이체되는 정원 310명을 활용하고 나머지 126명은 새로 뽑는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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