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만든 자료 211점 한자리에-전국교육자료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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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학교 현장의 교육방법 개선을 위해 일선 교사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다양하고 독특한 교육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7회 전국교육자료전이 4일부터 7일동안 한국교총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교총이 주최하고 중앙일보사가 후원하는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에는 도덕.국어.국사및 사회.수학.과학.체육.음악.미술.외국어.실업및 가정.특수.유아.컴퓨터교육등 15개 분야에서 2백11점이 출품됐다.
대통령상에는 국사.사회분야에 「역사적 사실 인식을 위한 옛도읍지 문화재 탐구학습자료」를 출품한 경기도 안양서초등학교 김경란(金敬蘭)교사가 선정됐다.
이 자료는 서울.공주.부여.개성.평양.경주등 시대별 도읍지에대해 간접적인 경험활동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옛도읍지 문화재를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자료는 시대별 영토와 변천과정,문화재의 모습을 음성및 동영상으로 학습할 수 있는 CD롬과 VCR자료,지리적 조건과 문화재 위치를 학습할 수 있는 옛도읍지 모형자료다.
보조자료로는 흥미있는 게임을 통해 도읍지의 문화재를 찾아가는자료,문화재 사진자료,문화재 분포 백지도,옛도읍지 학습전광판 등이 있다.
金교사가 2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자료는 초등학교 5학년 「옛도읍지」소단원 전체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후속 학습인문화재 단원을 지도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특히 CD롬과 VCR자료는 복제가 쉽고 가격이 저렴해 학교 보급이 쉬울 전망이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대전 대덕공고 인태섭(印泰燮).민한식(閔漢植)교사의 「재미있는 센서 실습 장치」는 자동화의 핵심인 센서의 종류 및 특성,응용분야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과 유사한 모형을 꾸며 실제로 적용해 보도록 하는 자료다.
충남공주 공주농고 우덕균.유구공고 장길수교사가 출품한 「지리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NIE중심의 열린 학습 다양화 자료」는신문 내용중 기후.경제.통계.지방 소식 등 지리 교과와 관련된부분을 발췌,학습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어 관심 을 끌고 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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