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캠퍼스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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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학생 자동차 경주대회 보러 오세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를 타고 벌이는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가 2,3일 이틀간 영남대 캠퍼스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처음인 이 행사는 기계.기계소재분야 국책대학인 영남대가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토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자동차 경주대회에 출전하는 차량들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것으로 티코보다 조금 크고 1백25㏄ 오토바이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출전신청을 한 차량은 영남대.중앙대.경희대등 전국 23개 대학 29대.
경기에 앞서 영남대자동차부품연구센터측은 1일 출전 자동차의 규격 적합여부와 안전도등을 검사했다.
경기종목은 2일 오전 학교 대운동장 1백코스에서 가속력.최고속도.제동력 테스트를 받고 오후에는 4백의 굴곡코스에서 기동력을 겨룬다.
마지막은 이날 경주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
1백만평의 넓은 캠퍼스를 이용,학교앞 천마로에서 대운동장과 농과대학.공과대학뒤 야산을 돌아 대운동장으로 돌아오는 4㎞(아스팔트 도로 2㎞.비포장도로 2㎞)코스를 2시간동안 누가 많이돌았는가를 시험하는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종합우승자에게는 상금 1백만원과 우승컵,2위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준우승컵을 주고,기동력.내구성등 부문별로도 우수자를 뽑아 시상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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