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류우드 업체 3곳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노승권 부장검사)는 16일 프라임그룹의 백종헌 회장을 1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백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백 회장은 지난 3, 9월 계열사인 S사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T사에 183억여원을 무담보로 빌려 주도록 지시했다. 백 회장은 이런 식으로 회사 돈 800억원을 횡령하고 프라임그룹 계열사에 4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한류우드 사업과 관련해 프라임그룹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 업체는 한류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프라임그룹 내 특수목적 법인인 주식회사 한류우드에이엠과 C건설, I건설이다.

장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