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마사지기등 건강 家電 판매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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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건강관련 가전제품이 새로운 상품군(群)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탁기.냉장고.TV.오디오제품등으로 대표되던 가전시장이 이제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와 결합하면서 전자식 세정기(비데).전동 마사지기.자동 조도조절 스탠드등 건강가전 분야로 품목이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전동안마기나 전동 칫솔,걸음걸이 수와 열량소비량을 표시하는 설비등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히타치사와 공동으로 온수세정기를 개발해 개량형 세정기를 지난 2월부터 판매,현재 약 7천대를 판매했다.올판매목표를 8천5백대로 잡고 있다.
앉은 채 스위치만 누르면 따뜻한 물이 나오므로 디스크나 치질환자,용변 뒤처리가 서투른 어린이와 노인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가정보급률은 2%로 추산되고 있고 연간 시장은 5만대로일본산이 많이 팔리고 있다.
LG전자는 전기마사지기를 주로 내놓고 있다.항균.탈취 기능과피로회복에 주안점을 둔 발마사지기는 95년 5백27대가 팔렸으나 올들어 9월말 현재 5백69대로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섰으며핸드마사지기는 지난해 9백96대 판매에서 올 9월말 현재 1천70대로 점차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대우전자는 9월부터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시력보호 인버터스탠드의 판매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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