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左)씨와 신동욱씨가 13일 서울 여의도 KT컨벤션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난을 보냈으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박태준 전 총리,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김형오 국회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김성조·원희룡· 김소남 의원 등 정치인들이 화환을 보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지난 총선 때 박씨가 유세를 도왔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도 각각 화환을 보냈다.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화환 대신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쌀부대 선물도 20여 개 정도 들어왔다.
박씨는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보이며 “여러 가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나부터도 내 동생이 그렇게 결혼한다고 하면 말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석하지 못한 언니,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고 우리를 많이 걱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참석을 못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 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