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마당>서태지.시대유감' 방송금지 풀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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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이 방송금지곡으로 남아 있다.어째서 이 노래가 방송금지가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가사내용이 방송에 부적합하다는 것인데 잘못된 세상이 바뀌길 바란다는 내용의 가사가 왜 잘못됐다는 것인가.
무조건 방송금지만 하면 아무 영향이 없겠지 하는 기성세대의 잘못된 생각이 오히려 많은 청소년들에게 반항심을 가지게 한다.
이상미<경기도성남시수정구수진1동> ▶요즘 10대들의 난폭한 폭력이 빚어낸 사건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그러나 학교의 폭력도 문제다.B중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을 때려 고막을 터뜨리는경우까지 있었다.선생님에게 맞는 학생의 입에서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 라면 되겠는가.장혜진<서울성북구정릉2동> ▶몇달전 실시했던 인성검사 결과가 나왔다.
인성검사에서 몇명 아이들은 사회성이 매우 낮고 우울.편집경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도 학교측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않았다.다만 무관심 뿐이었다.가장 심각한 학생 몇명만이라도 상담하고 이끌어줄 수 없는지 답답했다.이민정<인천 시부평구삼산동> ▶얼마전 친구와 함께 시청 지하철 역에서 표를 끊으려고 하니 역무원 아저씨가 『옆에 승차권 발매기가 있으니 거기 가서 끊어』하고 귀찮은 듯 말씀하셨다.그러나 4대 모두 발매가 되지않았다.하는수 없이 다시 가서 『당산 2장 주세요 』했더니 『저기 가서 끊으라니까』라며 짜증을 냈다.우리가 『고장났어요』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표 2장을 주었다.
잠시후 발매기를 보니 다 고쳐져 있는데도 어른이 오니까 아무말 없이 표를 주셨다.학생이라고,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신혜원<서울영등포구영등포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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