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900명 공채에 7만3000명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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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농협은 900명을 뽑는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7만3000여 명이 지원해 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75대 1, 지역 농·축협 88대 1, 남해화학 등 계열사는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농·축협 중에는 대구가 280대 1로 경쟁이 제일 치열했다.

계열사 가운데는 농협고려인삼이 240대 1로 최고였다. 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공인노무사 같은 전문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가 8400명이었다. 석·박사와 해외 경영학 석사(MBA) 출신도 640명에 달했다. 농협은 지원 자격에 학력과 나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농협 관계자는 “중앙회에는 카드회사 영업직 출신의 50세 남성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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