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반기 공채 최고 경쟁률 280 대 1

중앙일보

입력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의 올 해 하반기 공채에서 최고 경쟁률이 280 대 1을 기록했다.

농협은 중앙회 150여명, 지역농·축협 720여명, 계열사 30여명 등 총 900여명 모집에 7만3000여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150명 모집에 1만1300여명이 지원,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단위로 채용하는 신용일반직의 경우는 평균 9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력, 연령, 전공 등 지원자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에도 불구하고 해외 MBA 등 석·박사의 고학력자가 약 630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공인노무사 공인회계사 보험계리사 세무사 관세사 등 관련 분야 전문자격증 소지자도 약 8400여명이 지원했다.

지역별로 채용하는 지역농·축협은 평균 약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대구 지역의 경우 약 28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

남해화학 영일케미컬 농협고려인삼 NH개발 등 농협계열사의 경쟁률은 평균 100 대 1을 기록했고, 농협고려인삼은 경쟁률 240 대 1로 계열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협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21일까지 서류전형을 마치고 26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김용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