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해태에 14대8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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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쌍방울이 어지러운 총력전 끝에 다시 한번 1위 해태의 뒷덜미를 낚아챘다.
지난주 해태와의 전주 3연전을 싹쓸이,거의 확정적이던 해태의한국시리즈 직행에 맵디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던 쌍방울은 10일원정 2연전중 첫 경기를 14-8로 이겨 1위 해태와의 승차를2.5게임으로 줄였다.
또 이날 해태의 패배로 1위부터 2위 한화와 3위 쌍방울까지가 2.5게임차로 물리고 4위 현대마저도 3.5게임차로 따라붙는등 막판 한국시리즈 직행의 향배는 또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쌍방울은 2회 안타없이 2점을 내주고 3회에도 동봉철에게 1점홈런을 허용하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쌍방울은 4회 대타 강종필의 안타와 볼넷 2개로 이룬1사만루에서 5번 박경완이 주자일소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이룬뒤 계속 이어진 1사 2루에서 6번 조원우의 좌월 2점홈런으로 손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 37면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쌍방울은 2회 안타없이 2점을 내주고 3회에도 동봉철에게 1점홈런을 허용하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그러나 쌍방울은 4회 대타 강종필의 안타와 볼넷 2개로 이룬 1사만루에서 5번 박경완이 주자일 소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이룬뒤 계속 이어진 1사2루에서 6번 조원우의 좌월 2점홈런으로 손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 37면 『프로야구』서 계속 ] 쌍방울은 5회에도2안타와 도루 1개로 이룬 무사 2,3루에서 김기태의 평범한 땅볼타구를 잡은 해태 2루수 김종국이 홈에 높게 악송구하는 틈을 타 1점을 보태고 길홍규의 병살타때 강종필이 홈인,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해태는 9-3으 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김광림과 포수 박경완이 잇따라 실책을 저지르는등 쌍방울의 수비난조덕에 3점을 따라붙었으나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재용이조규제에게 삼진으로 물러나 더이상의 추격에 실패했다.해태는 최근 쌍방울전 5 연패를 기록하는 한편 지난주부터 1승6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쌍방울은 8명,해태는 7명의 투수를 투입,1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한경기 최다투수등판 신기록을 세웠다.
광주=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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