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은행들의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10일 9월 가계대출 실적을 기준으로 가계대출 규모나 증가율이 전체 은행 평균치보다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12월부터 총액대출한도를 배정할 때 최고 15%까지 배정액을 삭감,가계대출이 적은 은행에 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은행들의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등 중소기업 지원자금 취급실적에 따라 배정하는 총액대출자금은 금리가 연 5%로 낮아 은행들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한은은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 8월말 현재 42조7천억원으로 올들어 19%가 늘어나는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처럼 가계대출 억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손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