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여의도광장 녹지조성案 투자우선 대상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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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번 여의도광장의 공원녹지 조성계획을 보면서 서울시의 녹지 정책은 참으로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다.서울시가 세계 어느 도시보다 부채가 많다는 것은 시민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그런데 여의도 광장 11만평 아스팔트를 엄청난 시비를 들 여 공원으로조성한다는 것은 부당하다.왜 시 재정을 이중으로 없애가면서 이같은 공원을 꼭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전하는 서울시 청사 자리나 난지도 매립지를 녹지로 조성한다는 데는 두 손을 들어 환영한다.그러나 여의도 광장은 사정이 다르다.여의도 아스팔트광장은 그 자체로서 많은 효용이 있다.광장은 그대로 이용하면서 차라리 공원 조성비로 시급한 상하수도 교체사업이며 쓰레기 소각장 설치 등의 환경사업을 폈으면 한다. 김정중<서울강동구상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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