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련寺 불일범종 완성 13일 타종법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경복궁 동문 바로 앞에 위치한 법련사 영산대법전의 3층 종각에 설치될 불일범종(사진)이 완성돼 13일 오전10시 타종법회가 열린다.독립기념관 통일의 종 문양을 설계한 곽동해(서울대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씨가 설계하고 성종사가 제 작한 불일범종은 높이 260㎝,무게 6천㎏의 청동제다.외형은 신라의 종을따르면서 다른 범종처럼 불심을 표현하되 남북통일.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새로운 문양을 새겨 차별화했다.이에 따라 불.법.승 삼보의 상징은 물론 고구려의 비천상,신 라의 당초문,백제의 연화문을 새겨 넣고 한국지도.세계지도와 한라봉.백두봉을 장식해 통일염원을 표현했다.법련사는 범종설치를 기념해 13일 월탄스님(용화사 회주),14일 고산스님(쌍계사 조실),15일 월운스님(봉선사 회주)이 법사로 나 서는 법회를 갖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