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병원 의료비 청구 PC로 송.수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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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10월부터 서울대병원등 수도권 1백개 병.의원들이 환자들의 의료비 청구.심사.지급등에 대한 자료를 의료보험연합회와 의료보험공단에 직접 들고 가지 않고 컴퓨터통신을 통해 전자문서로 교환할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의료보험 처리기간이 현행 40일에서 20일로 단축되고 비용도 연 8백40억원으로 최대 30%까지 절감된다.
한국통신(사장 李俊)은 29일 의료보험연합회.의료보험공단과 공동으로 10월부터 1백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정보망(MEDiCOM)」의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료정보망은 수도권 주요 병.의원들이 진료비청구서.명세서.심사결과통보서등 21종의 의료보험 서식을 전자문서 교환방식으로 송수신하는 시스템.
한국통신은 이번 상용서비스에 이어 오는 99년까지 약국을 포함한 전국 5만여 전 의료기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상용서비스가 실시되면 연간 2억여건의 관련 서류가 전자문서 교환방식으로 작성,이송된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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