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통민속酒 무형 문화재로 전국 28種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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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문배주.송절주.백세주.부의주.백주.옥수수술.청명주.두견주.이강주.죽력고.안동소주.감소주.우리 민족의 생활과 혼이 담겨 있어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정겨운 전통민속주들이다.
혼례때의 합환주,제사상에 올리는 술,손님을 맞이하는 술등 일상생활과 밀접했던 전통주는 문헌상에 보이는 것만도 3백여가지로조선시대때 다채로운 술문화를 이룩했다.
현재 남아있는 술중에서 가장 오랜 민속주는 계명주(鷄鳴酒).
『여름철 황혼녘에 술을 빚어 밤새 재운 뒤 새벽닭이 울면 마실수 있다』는 술로 경기도 무형문화재1호로 지정됐다.
이밖에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는 문배주(서울서대문).면천 두견주(충남 당진).교동법주(경북 경주)가 있고각 지방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민속주는 28종이다.

<표참조> 한편 국세청의 제조면허를 획득한 민속주는 현재 38종이며 판매지역 제한이 풀려 판매가 가능하지만 전국적으로 알려진 술은 한.소(韓蘇)정상회담과 남북 총리회담때 선보였던 문배주.안동소주(경북 안동)및 이강주(전북 전주)등 몇종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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