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 MP3플레이어, 이제 웃고 윙크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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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버의 MP3플레이어 '엠플레이어(Mplayer)'가 LED 라이트를 채용한 '엠플레이어 아이즈(Mplayer eyes)'로 거듭났다. 10개의 LED 라이트로 미키마우스 얼굴에 표정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줬다.

레인콤(대표 이명우)은 29일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아이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10개의 LED 라이트를 통해 현재 상태가 표시되어 보다 편리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레이콤의 설명이다. 이 LED는 플레이 상태에 따라 16가지의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며 마치 미키마우스의 표정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핑크와 스카이블루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20g의 초경량 사이즈와 2GB로 늘어난 용량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5만9800원.

미키마우스 모양의 엠플레이어는 작년 6월 출시 초기 연일 매진을 거듭하는 등 화제를 일으킨 제품이다. 같은 해 12월, 파스텔 계열 10가지 컬러의 엠플레이어 시즌2(Mplayer season2)를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70만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엠플레이어의 독특한 미키마우스 디자인은 굿디자인, iF, 레드닷 등의 세계적인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레인콤의 김경렬 마케팅 이사는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아이즈는 짧은 기간 동안 7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사랑을 받아온 엠플레이어에 플레이 상태를 표시하는 LED를 추가하여 편리함과 실용성을 높인 패션 MP3 플레이어”라고 강조하며 “특히, 이 제품은 누구나 좋아하는 미키마우스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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