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높인 팽이…사물모형 블록…장난감도 업그레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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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 피카 블럭

▶ 해리포터 시리즈

▶ 황금로봇 골드런

어린이에게 줄 완구로 어떤 것이 좋을까. 올해 완구 시장에는 기존의 제품들이 업그레이드돼 많이 나왔다.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탑블레이드는 올해 G블레이드(9000원선)로 향상됐다. 엔진기어를 제품에 장착해 회전력이 강해졌다. 2개의 G블레이드와 게임판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 혼자서도 게임할 수 있는 G블레이드 베틀 챌린지 세트(1만9500원)도 나왔다.

1998년 최고 인기 완구였던 변신합체 로봇 골드런(4만6000원)도 TV 방송이 재개되면서 올해 재출시됐다. 로봇 본체는 당시 출시된 제품과 동일하고 포장 용기의 디자인만 더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레고코리아는 올해 7월 개봉 예정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재현한 해리포터 시리즈 3탄을 1, 2탄에 이어 선보였다. 해리포터를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실어주는 급행열차(7만500원), 아즈카반 감옥을 재현한 제품(3만9000원) 등 9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여아용 완구로는 바비인형이 인기다. 마텔사는 올해 어린이날을 겨냥해 '호두까기' '라푼젤'등을 주제로 한 프린세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또 요정을 주제로 한 3개의 제품 한 세트로 만든 '스파클 요정 바비'도 나왔다. 여아용 장난감 가운데는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 세트도 인기다.

유아용 장난감을 주로 판매하는 피셔-프라이스에서는 신개념 블록 제품인 '피카블록'시리즈를 선보였다. 50여개의 사각형 블록 안에 실제 사물을 재현한 모형을 넣은 제품이다. 피셔-프라이스 관계자는 "유아들의 인지 발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기린세트(2만5000원).아기마차세트(7만2000원) 등 4종을 판매 중이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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