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생태축제 10월 3일~10월 5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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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복원 3주년을 기념하고 되살아난 자연 생태 환경의 놀라운 변화를 알리고자 『청계천 생태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계천의 가을을 알리는 수크령과 물억새가 바람에 넘실거리며 낭만을 연출하고 있는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마장2교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생태축제는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가을축제와 청계천 상류에서 열리는 청계천예술축제와 함께 청계천 상류에서 하류까지 축제의 열기로 가득차게 할 전망이다.

청계천 풍성한 가을풍경을 도화지속으로 옮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어린이들의 꿈과 청계천 가을풍경을 도화지에 옮길 『청계천 미술대회』를 청계천 생태 축제의 일환으로 10월 3일(금)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하거나 대회 당일 청계천 고산자교 문화광장에서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도화지는 공단에서 제공하므로 크레파스나 물감 등 그림 도구만 지참하면 된다. 당일 심사와 상장 수여까지 실시되므로 점심도시락은 필수!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서울특별시장상(최우수상) 5명, 성동구교육청교육장상(우수상) 10명,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상(입선) 30명을 비롯해 총 45명에게 상장과 더불어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번 미술대회 입선작은 청계천 광교갤러리에 전시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생태체험프로그램 풍성

축제기간동안 점점 다양해져가는 청계천의 생물상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청계천 복원이후 시작하여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청계천 생태학습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물억새발만들기, 청계천생태탐방, 물관찰교실, 곤충거미관찰, 수서생물관찰과 청계천에 대나무길을 조성하기도 한 담양군에서 공수해온 대나무로 피리도 만들어보고 청계천수목 관리시 버려지는 나뭇가지와 자연물을 이용한 자연장신구만들기, 다양한 열매의 촉감과 향기를 느껴보는 자연촉감 후각놀이 등 다채로운 자연체험의 세계에서 가족간의 가을날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을 듯.

다양한 볼거리 마련

청계천 생태축제를 알리는 개막식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둘째날인 10월 4일에는 『청계천 가요제』 하반기 예선이 개최된다.

고산자교 광장에서 1시부터 5시까지 펼쳐지는 무대에서 예비스타의 가창력과 끼를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기를....

고산자교 문화광장에서는 청계천의 자연과 풍경을 담은 『청계천 사진전』이 축제기간동안 열린다. 총 35점의 사진을 통해 청계천의 여러 모습을 감상해보자.

청계천 생태학습장에서는 그간 생태학습프로그램 진행시 참여시민들과 같이 제작한 『자연 공작물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연물로 장식한 니스와 부엉이가족, 나무곤충, 자연물 가면 등 자연이 묻어나는 재치있고 재미있는 공작물을 만나볼 기회를 가져보자.

이외에도 아이와 부모 서로에게 청계천의 동식물을 얼굴이나 팔에 그려주는『페이스페인팅』, 청계천 대표 동식물이 그려진 『대형퍼즐맞추기』등 직접 느끼고 만지고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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