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씨 내달 5일 求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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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12및 5.18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이 8월1일 마무리되고 5일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씨를 포함한 관련 피고인 16명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내려진다.
이 사건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金榮一부장판사)는 25일 24차공판에서 정웅(鄭雄)당시 31사단장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뒤 『8월5일 全.盧비자금 사건을 이 사건과 병합해 검찰의 양형 의견과 피고인및 변호인 들의 최후진술을 듣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해말 노태우씨 비자금사건으로 시작된 이 사건 재판은 공판시작후 약 8개월만인 8월중 선고가 있을 전망이다.
한편 鄭씨는 이날 공판에서 『31사단 휘하로 배속된 공수부대여단장들이 사단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현지에 내려와 있던 정호용(鄭鎬溶)특전사령관의 지시를 따르는 바람에 이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광주민주화운동 진압과정에서 계엄군의 지휘권이 2원화돼 있었음을 시인했다.
김진원.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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