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펀드社,애틀랜타올림픽 주식투자에 활용해 큰 수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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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증시의 한 펀드(투자기금)가 애틀랜타올림픽을 주식 투자에활용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어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코카콜라.선 트러스트 은행.홈 데포 등 애틀랜타 지역에 본사를 두고있는 50개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를 목적으로 운 영되고 있는 「애틀랜타 성장 펀드」가 바로 그것이다.
이 펀드는 올림픽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발전하면 당연히 이 지역을 근거로 한 기업들의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4년전 펀드매니저인 마이클 루카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자산규모 3백90만달러인 이 뮤추얼 펀드(회사형 투자기금)는 올해 8%의 수익률을 올려 다른일반 펀드의 평균수익률(5.5%)을 크게 앞섰다.
이같은 성과는 올림픽 최대 스폰서인 코카콜라의 주가가 올들어27%나 상승(다우존스 공업지수 상승률은 6.1%)한데 힘입은것으로 풀이된다.
펀드매니저인 루카스는 이에 대해 『올림픽 열기 덕분이라기보다투자 대상을 수익성과 발전성이 높은 기업들로 잘 골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애틀랜타=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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