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미리 점쳐보는 빅이벤트-브라질 축구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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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94미국월드컵에 이어 올림픽마저 제패,통합챔피언 자리에 오르려는 브라질의 야망은 실현될 것인가.
브라질은 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세번째 우승을 달성해 쥘리메컵을 영원히 보유한 것을 비롯,네차례나 월드컵을 거머쥔 「영원한 우승후보」이면서도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브라질은 84년 LA올림픽에서 프랑스에 2-0으로,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옛소련에 2-1로 패해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특히 서울에서는 로마리우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도 소련의 조직력에 밀려 연장전에서 역전골을 내주고 무너 졌다.당시 소련의 사령탑은 현재 한국올림픽팀을 이끌고 있는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그러나「삼세번」을 외치는 브라질의 각오가 이번만은 예사롭지 않다.초특급공격수 베베토를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시키고 장기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지는등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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