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 10위권 모두 특목고·자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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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올해(200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상위 10개 학교는 특목고 9곳과 자사고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는 한 곳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는 서울대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제출한 ‘200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 자료에서 드러났다. 전체 합격자 중 특목고 출신은 21.9%였다. 일반고 중에서는 서울 중동고, 안산 동산고, 서울고, 휘문고 순으로 합격자가 많았다. 최초 합격자 3289명 중 38.7%(1273명)가 서울 지역 고교 출신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일반고 중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 상위 10개 중 7개가 강남에 있었다.


인천과 경기도 지역 출신까지 포함하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 합격자 수는 1909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8%를 차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에서 225명, 대구에서 183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한 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886곳으로 지난해(883곳)보다 3곳 늘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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