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쌍용엔지니어링도 평촌에 폐기물 不法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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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평촌신도시 자유공원내에 건축.산업폐기물 무더기불법매립(본지 13일자 20면 보도)사건을 수사중인 안양경찰서는 15일 ㈜한양과 토지공사외에 LG건설.㈜쌍용엔지니어링도 폐기물 매립에 관련이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쌍용엔지니어링 공사과장 崔모(44)씨등 이들 업체 관계자 3명을 소환,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2년6월부터 93년7월까지 토지공사로부터 호계동1112일대 공원조성공사를 맡은 LG건설과 쌍용엔지니어링이 공원부지에 있던 연립주택 12개동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7백여의 건축폐기물을 불법매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매립당시 건축폐기물에 대한 처리규정이 없었고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매립했다고 주장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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