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안리 대장균등 기준치 넘어 해수욕장으로 부적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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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아파트.상가.횟집등이 밀집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의 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가장 청정한곳은 제주지역이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서해안 해수욕장의 물이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최근 전국 주요 해수욕장 30곳에 대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등 9개 항목에 걸쳐 수질을 조사한 결과 부산광안리를 제외한 나머지가 해수욕에 적합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르면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대장균이 1백㎖에 1천7백80마리(허용기준 1천마리)가 검출됐고 COD가 기준치 2.0PPM을 훨씬 넘긴 3.0PPM으로 나타나 해수욕장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동해안 해수욕장 13군데 가운데 하조대와 화진포를 제외한11곳에서 대장균이 1백㎖에 최고 3백90마리가 검출됐다.
그러나 서해안 만리포.대천,동해안 진하.맹방.망상.주문진.하조대및 제주 중문해수욕장등 8곳은 COD 1 이하의 1급수로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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