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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SBS '생방송 뉴스 따라잡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여중생 교내 출산,소녀가장 집단 성폭행 사건등 최근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9일 방영되는 SBS 『생방송 뉴스 따라잡기』(밤11시)는 유치원장의 원생 성추행 사건과 유흥업소를 전전하는 가출소녀들의 삶을 추적,미성년자들이 성적으로 얼마나 무방비상태에 놓여있는지 살펴본다.〈사진〉 「유치원인가,성왕국인가」에서는지난달 중순 유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안산 우성유치원장 정모씨 사건의 실상과 대책을 짚어본다.
그는 평소 성실한 사람으로 알려져있어 이 사건의 충격은 더욱컸다.이 사건으로 원아 1백60명중 60여명이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이중 10여명은 실제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어린 시절에 받은 성적 충격은 훗날 건 전한 성생활에장애를 줄 우려가 있다고 한다.
원장의 구속수감 이전에 이미 학부모들로부터 이 사건의 제보를받았던 『뉴스 따라잡기』제작진은 처음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취재를 망설였다고 한다.방송이 나갈 경우 피해아동들과 학부모의명예가 실추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적극적으로 취재를요구한 측은 오히려 학부모들.다른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생각때문이었다.학부모들은 설립자격도 없는 정원장 같은 사람이 어떻게 유치원장이 됐는지 담당관청에 항의했다.아울러 성추행에 대한 처벌 강화와 관련전문가의 수사참여를 요구하고 있다.또 어린아이들을 증언대에 세우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아이들과 학부모의 육성으로 성추행 진상과 아이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불안감을살펴보고 검찰의 조사과정,감독관청과 사회기관의 대책을 알아본다. 「가출소녀들의 착취고리」는 유흥업소 접대부가 된 가출소녀들의 실상과 이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의 무분별한 장삿속을 고발한다.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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