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세미나 열고 科技人賞도 시상키로-국회,科技활동 활성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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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아직 원구성도 못하고 있는 15대 국회지만 과학기술분야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과학기술연구회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회를 열고 현 회장인 김덕룡(金德龍.신한국당)의원을 재선임했다.이날 연구회원으로 등록한 의원은 모두 72명으로,14대(28명)보다 44명이 늘어난 규모.
정당별로는 신한국당 소속이 강성재(姜聲才)의원등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회의는 길승흠(吉昇欽)의원등 11명,자민련과 민주당은 각각 5명이었다.등록 회원중 초선의원이 20명이나 됐다. 한편 이 연구회는 최형섭(崔亨燮)전과기처장관 등 전직 관료 6명을 자문위원으로,노재식(盧在植)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
신종오(辛鍾午)중앙일보 과학기술부장등 각계 전문가 38명을 특별회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특히 이날 김인수(金仁秀)과학기술정책관리 연구소장이 「과학기술 정책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과제」를 발표해 의원들의 과학기술관련 입법활동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덕룡의원은 『매월 한차례 이상 정기세미나를 갖고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정책토론회와 현장시찰등을 실시하며 국회연구단체중 최초로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의 의원들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의 과학기술인상」「올해의 과학기술단체상」시상과 함께과학영재들과의 워크숍,초등학교 과학반 방문 등 저변확대에도 힘쓰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초선인 김무성(金武星)의원은 『과학기술 시대에 국회의원의 사고부터 과학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가입했다』며『월례 세미나와 각종 행사에 개근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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