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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톰 크루즈주연 액션物 "미션 임파서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됐던 TV 첩보 시리즈 『제5전선』을 영화화한 『미션 임파서블』(사진)이 15일 개봉된다.
올여름 할리우드 액션 대작들의 테이프를 끊는 『미션 임파서블』은 톱 스타 톰 크루즈가 제작.주연하고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첩보물이긴 하지만 탈냉전체제라는 변화에 맞춰 미국 CIA 특수공작팀의 미션(임무)도 바뀌었다.TV시리즈에서 따온 것은 특수팀을 이끄는 대장 짐 펠프스란 인물과시그널 음악 뿐인 셈이다.
무능한 공산국 정부나 저개발국을 상대로 미국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보여주던 특수공작팀이 영화에선 내부 밀고자를 찾아내는 어려운 일에 직면한다.누군가 비공개 정보요원들의 명단을 거액에 팔기 위해 디스켓을 훔쳐냈기 때문.이념이 아니라 돈이 새로운 적이 된 것이다.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짐 펠프스가 이끄는 팀의 베스트 멤버.프라하에서 임무수행중 팀 전원이 사망하고 혼자 살아남자 그는 본부로부터 의심을 사고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CIA의 명령체계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특수분장 가면에 의한 변신,배신과 거짓 죽음등 『제5전선』의 낯익은 속임수와 007식의 특수무기가 활용된다.
『미션 임파서블』은 할리우드 액션 대작답게 특수효과와 스턴트로 스릴.긴장을 만끽하게 한다.특히 CIA 컴퓨터실에 잠입해 디스켓을 복사해나오는 장면,헬리콥터와 테제베(TGV)가 유러터널 속에서 벌이는 추격전등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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