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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의 샘 ‘천연주스’

중앙일보

입력

여름과 가을 사이-. 변덕스런 날씨에 지친 몸을 챙기는 데 천연주스 만한 게 없다. 비타민·미네랄·무기질 등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더위로 체력이 떨어졌다면, 파프리카+오렌지= 체력을 보충하려면 비타민 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파프리카의 비타민 A와 C는 세포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몸속을 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오렌지의 비타민 C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활력을 준다. 빨간 파프리카 25g, 노란 파프리카 25g, 오렌지 ½개.

■ 여름의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작두콩+파슬리+당근= 작두콩의 다양한 아미노산은 눈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시신경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이 다른 콩에 비해 3~4배 이상 함유돼 있다. 당근과 파슬리에는 항산화제인 비타민 A·C·E 성분이 풍부하다. 작두콩은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은 후 식혀 간다. 파슬리 20g, 당근 2개, 작두콩 1큰술.

■ 휴가철 과식으로 살이 쪘다면, 토마토+오이+샐러리= 복부비만이거나 과체중이라면 열량 높은 과일주스보다 야채주스를 선택하도록 한다. 오이는 열량이 낮은 반면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공복감을 줄여준다. 토마토 역시 열량이 낮은 채소. 붉은색 색소성분인 리코펜은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샐러리 또한 열량이 낮은 대표적인 채소다. 토마토 1개, 오이 1개, 샐러리 3줄기.

■ 피서지에 다녀온 후 아토피가 심해졌다면, 단호박+두부+들깨= 들깨에는 알파리놀렌산이 다량 들어 있다. 알파 리놀렌산은 아토피에 효과적인 영양소 중 하나. 두부에는 단백질과 지질이, 단호박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아 기운을 북돋워준다. 들깨의 단단한 껍질로 인해 알파 리놀렌산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스를 만들 때 충분히 갈아야 한다. 들깨가루 1큰술, 단호박 100g, 두부모, 저지방 우유 200㎖, 꿀 약간.

■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브로콜리+양배추+사과= 감기 초기에는 당분이 적은 과일주스나 야채주스, 생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와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바이오플라보노이드는 그 자체가 항박테리아 역할을 한다. 양배추는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했을 때 항체 생성을 돕는다. 사과에는 비타민 C와 무기질이 많다. 양배추 1개, 사과 ½개, 브로콜리 3~4송이. 자료제공= 필립스 주방가전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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