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베트남서도 위조지폐사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한 외교관 여권 소지자들이 지난 1월 3백만달러의 위조 지폐를 베트남 밖으로 빼돌리려다 베트남 당국에 의해 체포됐으며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이 이 위폐를 돌려줄 것을 요구해 반환받은 사실이 있다고 일본 NHK가 11일 보도했다.
NHK가 북한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지난 1월 하순 북한 외교관 여권을 지닌 남자 두명이 위폐 3백만달러를 소지한 채 호치민 국제공항을 빠져나가다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위폐는 몰수당했다.그러나 며칠후 북한 대사관이 베트남 정부에 『몰수된 지폐는 북한의 국유재산』이라며 반환을 요구했으며 베트남 정부는 이에 응했다는 것이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