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첼시로 옮기고 싶어"…호나우두 "나도 따라 갈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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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적료 기록이 연속 경신될지도 모른다.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 리그)의 첼시로 이적할 뜻을 밝힌 가운데 팀 동료 호나우두(27)도 첼시로 옮길 의사를 밝혔다.

호나우두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이 첼시로 이적할 경우 나도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라며 "베컴과 몇 년간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베컴은 영국 선데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품에 돌아가기 위해 다음 시즌 잉글랜드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잇따른 혼외정사설로 구설에 올랐던 그는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다시는 외국 구단과 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최근 베컴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관심을 끈다는 이유로 첼시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적이 이뤄질 경우 베컴의 몸값은 최대 1억3800만유로(약 190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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