災難현장 지휘 특수차량 첫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성수대교.삼풍백화점붕괴사고와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컴퓨터.팩시밀리.방송장비등 각종 첨단시설을 갖추고 현장에서 24시간 구조작업을 지휘할 수 있는 특수차량이 오는 30일 선뵌다. <모형도 참조> 서울시가 2억4천여만원을 들여 현재 시흥한국정밀기술산업에 제작을 의뢰해 놓은 이 차량은▶길이 9▶너비2.5▶배기량 6천7백㏄인 외관상 중형버스.하지만 이 차에는 우선 무전기(3대).전화(15대)등 통신설비외에 유.무선통신장비의 교신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다중녹음장치(24회선용)가 설치돼 있고 운행중에도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2대와 팩시밀리 3대는 물론 회의용 테이블과 의자도 비치돼 있다.특히 차 오른쪽옆면엔 60인치짜리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돼 있어 시 민이 현장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구조장면을 생생히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