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대규모 가스공사-서대문구.은평구 관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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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18일 전문면허없이 도시가스시설공사를 하고 구청직원에게 뇌물을 건네려한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金진학(37.서울은평구갈현동)씨를 구속했다.
도시가스설비공사업체인 C기건의 명의를 빌려 93년9월부터 94년9월까지 서울서대문구와 은평구일대 2천2백여가구의 가스관매설공사를 한 金씨는 이와관련,『구청 담당직원에게 전해달라』며 5백50만원을 C기건대표 李모씨에게 준 혐의다.
金씨는 94년7월 서대문구홍제동일대에 도시가스배관공사를 하면서 지하1 깊이와 전기선로에서 30㎝이상 떨어져 가스공급관을 매설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는 등 부실공사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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