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1남7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난 고인은 열여덟살에 불평등한 남존여비 관행을 없애고 여자와 남자가 동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뜻에서 원불교를 창시한 교조 박중빈(朴重彬.1891~1943) 대종사를 직접 찾아가 출가했다.
고인은 일제 말기 초량교당.마령교당.영광교당 등에서 교화 사업에 힘썼으며, 이후 이리보육원 서무부장을 거쳐 교단 내 교육부장.감찰원장 등을 지냈다. 발인 23일 오후 2시, 빈소 원불교 중앙총부 대각전. 063-850-3344, 3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