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 두류동으로 옮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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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기상대가 달서구 두류동으로 이전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신암동의 대구기상대를 두류동 두류정수장 부지로 옮겨 2012년 문을 열기로 했다.

대구기상대는 두류정수장 터 16만여㎡ 중 1만6500㎡에 사무실과 관측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내년 중 청사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뒤 2010년 청사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기상대의 이전 결정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암동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기상대가 대구·경북 전역의 기상관측 및 예보를 담당하는 만큼 대구지방기상청으로 승격해달라고 기상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구기상대는 1907년 중구 포정동에서 대구측후소로 문을 열었으며 1937년 동구 신암동으로 이전해 대구·경북의 기상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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